- 23개국 27개 팀 안동 집결… 뉴질랜드 하카부터 태국 유네스코 ‘콘’까지 출격
- 주빈국 말레이시아 특별 무대·사바주 문화관 등 풍성한 문화 교류
- 9월 24일부터 11일간 퍼레이드·대동난장으로 안동 전역 물들인다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탈과 춤이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몰려든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11일간 열리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해외 23개국 27개 공연팀이 대거 참가해 국경을 넘나드는 문화 대축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아시아와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의 탈춤과 가면극, 민속춤, 타악, 현대무용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장이다. 전통을 고스란히 재현한 무대부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대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 축제의 주빈국인 말레이시아는 ‘아낙 세니 말레이시아’, ‘젠타리’, ‘아르툼스’ 등 3개 대표 공연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전통문화에 젊은 감각과 창의성을 더한 독창적인 춤과 음악으로 주빈국의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9월 26일 오후 2시 축제장 메인무대에서는 ‘말레이시아 주빈국의 날’ 행사가 열린다. 사바주 정부 공식 대표단의 인사와 화려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기간 내내 사바주의 문화와 관광, 전통 탈 및 공예품을 관람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사바주 문화관’도 함께 운영한다.
세계 각지의 특색 있는 명품 공연도 눈길을 끈다. 뉴질랜드 공연단은 힘찬 발구름과 울림으로 존중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마오리족의 ‘하카’를 선보이고, 중국 웨이팡공연예술단은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사자 여러 마리가 펼치는 역동적인 군무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태국 국립극장 공연단의 전통 가면무용극 ‘콘(Khon)’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태국의 신화와 영웅 일화를 화려한 가면과 의상, 섬세한 음악으로 담아내 고품격 무대를 선사한다.

해외공연단은 탈춤공연장을 중심으로 펼치는 정가 공연 외에도 축제장 전역으로 나와 관람객과 직접 호흡한다. 오는 9월 26일과 27일, 30일, 10월 3일 오후 6시부터는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퍼레이드 직후 열리는 ‘대동난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무용단과 시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뜨거운 춤판을 벌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을 지닌 세계 공연단이 춤이라는 언어로 소통하는 모습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독보적인 매력”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세계의 다채로운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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