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호열·김우정·김성현 의원, 제293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서 군정질문
- 한지형 마늘 재배농가 64% 폭감… 계약재배 및 전량수매 대책 촉구
- 대구경북신공항 지장물 조사 5% 난항… 실질적 이주·생계 대책 요구

의성군의회가 군민 삶과 직결된 지역 핵심 현안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집행부를 상대로 날카로운 질의를 던졌다. 의성군의회는 14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마늘 산업 위기 극복, 의성형 기본소득 도입, 대구경북신공항 추진에 관한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첫 발언자로 나선 오호열 의원은 의성의 대표 농산물인 한지형 마늘 생산기반의 급격한 위축을 지적하며 구조적 대책을 요구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한지형 마늘 재배농가는 2013년 3,556농가에서 2026년 1,271농가로 6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재배면적 역시 1,549ha에서 651ha로 58.0% 줄어들었다.
오 의원은 수확철 일손 부족과 공동건조시설 미비로 상당수 물량이 포전매매에 의존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계약재배 및 전량수매 도입 확대 계획, 수매 물량의 판매·유통망 구축 방안, 마늘유통 전문조직 설립 계획에 대해 집행부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김우정 의원은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성형 기본소득’ 도입을 제안했다. 의성군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두 차례 응모했으나 탈락했다. 김 의원은 조례 제정과 전담조직 구성,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지방정부의 실행 의지가 평가의 핵심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예산 확대와 국비보조율 상향 움직임에 발맞춰 2027년 추가 공모 재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 계획을 물었다. 이와 함께 군 자체적인 단계별 기본소득 도입 의향과 유사·중복 사업 재검토를 통한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성현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주민 피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신공항 예정지가 장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가 제한받고 있음에도 이주·생계대책은 미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장물 조사 실적이 군위군(99%)에 비해 의성군은 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 의원은 신공항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이주민 및 소음피해지역 주민 지원대책, 지장물 조사 지연 해결 방안, 화물터미널을 활용한 지역 성장동력 확보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의장을 대리해 본회의를 진행한 우칠윤 부의장은 "이번 군정질문은 마늘산업 위기, 인구감소 대응, 신공항 현안 등 군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폭넓게 짚어본 자리였다"며 "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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