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학생 선수들 15km 코스 질주하며 명예 건 레이스
- 시부 포항, 군부 고령 종합 1위… 굳건한 육상 강호 입증
- 학교급 연계 육성 결실… 전국체전 최다 금메달 기세 잇는다

‘K-육상의 심장’ 경북 예천군이 미래 육상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올랐다. 경상북도교육청은 도내 21개 시·군을 대표하는 초·중학생 선수 372명과 임원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6 교육감배 시·군 대항 초·중 구간 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육상의 저변을 넓히고 중·장거리 종목의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전 선수들은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레이스 위에 그대로 쏟아부었다.
경기는 초등부 7개 구간과 중학부 6개 구간으로 나누어 총 15km 코스를 이어 달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선수들은 예천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출발해 예천군 일원을 순환하며 구간마다 힘찬 질주를 펼쳤다.
치열한 경쟁 끝에 시부에서는 포항교육지원청이 지난해에 이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육상 명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경산교육지원청과 영천교육지원청이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뒤를 이었다.
군부에서는 고령교육지원청이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칠곡교육지원청과 영양교육지원청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경북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소속 전문 육상 지도자를 중심으로 학교급 간 연계형 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해 왔다. 잠재력 있는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훈련시킨 결과, 경북 육상은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학생부 육상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유망주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연계한 밀착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제5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해 우수 선수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대회가 재능 있는 학생 선수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승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며 땀 흘리는 정정당당한 스포츠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학생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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