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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 한 입에 펼쳐지는 13세기 초원… 안동서 만나는 몽골 시간여행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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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어린이 공연 유통 공모 선정작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 개막
  • 한·몽골 합작 인형극, 18~1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서 무대 선보여
  • 몽골 전통 과자 소재로 펼쳐지는 환상적 스토리에 다자녀 가구 50% 할인 혜택까지

0911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 안동 공연.jpg

 새콤달콤하고 단단한 몽골 전통 우유 과자 '아롤'을 바삭 깨물자 현대의 공항이 13세기 몽골의 거대한 궁궐과 드넓은 초원으로 일순간 탈바꿈한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가 안동 어린이를 찾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026 ACC 어린이 공연 유통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를 18일과 19일 양일간 백조홀에서 상연한다. 이번 공연은 18일 오전 10시 30분 단체 관람을 시작으로, 19일 오전 11시에는 일반 관람객을 맞아 무대를 채운다.


작품은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두 소녀와 한 남자가 몽골 전통 과자인 아롤을 나눠 먹으며 시작한다. 아롤을 깨무는 순간 관객은 세 인물과 함께 13세기 몽골의 초원으로 신비로운 시간여행을 떠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동명 이야기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춘천인형극제, 몽골 국립인형극장이 함께 제작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다. 원작 스토리에 한국과 몽골의 옛 설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냈으며, 정교한 인형 움직임과 신나는 음악, 배우들의 역동적인 몸짓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몰입감을 더한다.


지난 202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연 당시 독창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춘천세계인형극제와 몽골 세계유목문화축제 등에 연이어 초대받으며 국경을 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어린이 관객은 입체적인 시각적 판타지 속에서 자연스럽게 몽골의 역사와 문화적 다양성을 배우고 상상력을 넓히는 계기가 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다. 안동시 거주 다자녀 가구는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화 문의나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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