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해숙 의원, 외관 결점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유통 활성화 제도적 기반 마련
- 전자상거래·전용 브랜드·가공품 개발 지원…농가 소득 증대 및 소비 촉진 기대
- “모양 달라도 가치는 동일”…고물가 속 농가·소비자 모두 웃는 상생 모델 제시
크기나 모양이 일정하지 않거나 약간의 외관상 흠집 때문에 제값을 받지 못하고 폐기되던 농산물이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안동시의회가 일명 ‘못난이 농산물’의 유통 인프라 구축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안동시의회는 권해숙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외관상의 이유로 상품성이 떨어져 버려지거나 저평가받던 농산물의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땀 흘려 농사를 지은 농가의 소득을 보장하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알뜰한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조례는 지원 대상을 분명히 규정했다. 부패나 변질, 병충해 피해가 없어 섭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단순히 크기·모양·색상이 균일하지 않거나 외관에 미세한 결점이 있어 정상 유통이 어려운 농산물을 ‘못난이 농산물’로 명시했다.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 추진 근거도 담았다. 주요 내용은 ▲전자상거래 및 유통 플랫폼 입점 지원 ▲홍보·마케팅 교육 ▲못난이 농산물 전용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제작 ▲운송 및 유통물류센터 설치 지원 ▲농산가공품 개발 ▲안전성 검사 지원 등이다. 생산부터 물류, 가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권해숙 의원은 “농민이 정성으로 키운 농산물이 단지 생김새나 크기가 다르다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헐값에 넘겨지는 현실은 개선돼야 한다”며 “못난이 농산물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경로를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이 농가에는 확실한 소득 창출의 기회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권해숙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박치선, 김새롬, 김경도, 김철현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뜻을 모아 완성됐다.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안동시 농업 현장의 자원 낭비를 줄이고 농가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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