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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안동 웅부홀 무대 누빈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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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9월 17일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개최
  • 지휘자 다비트 레일란트와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협연… 드뷔시·라벨·라흐마니노프 명곡 연주
  • 매그넘 포토북 전시 및 스페셜 리셉션 연계… 음악과 사진 아우르는 복합 문화예술 선사

0910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오케스트라 안동 공연.jpg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수준의 프랑스 오케스트라가 안동을 찾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9월 17일 오후 7시 30분 웅부홀에서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섬세한 색채와 20세기 초 관현악의 화려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976년 창단한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12개 국립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프랑스 북동부 메스를 거점으로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가 인접한 요충지의 문화적 특성을 흡수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2018년부터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다비트 레일란트가 잡는다. 그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역임해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협연으로는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나선다. 신창용은 압도적인 기술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단조, Op. 30’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프랑스 음악과 러시아 낭만주의의 강렬한 대비를 보여준다. 드뷔시의 대표작 ‘목신의 오후 전주곡’으로 포문을 연 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드뷔시 ‘바다’, 라벨 ‘라 발스’로 이어진다. 인상주의 음악 특유의 몽환적인 음색부터 후기 낭만주의의 선굵은 에너지까지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각 예술과 연계한 특별한 체험도 마련한다. 전당 측은 프랑스 매그넘 포토북 전시를 함께 개최하고, 공연 당일 스페셜 리셉션을 운영해 관객들에게 청각과 시각을 아우르는 문화적 풍요로움을 제공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사진예술을 동시에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1만 원이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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