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가톨릭상지대서 개최…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 슬로건 제시
- 무지개 우산 퍼포먼스·권기창 시장 특강 등 440여 명 모여 뜻 모아
- 일·가정 양립 지원과 여성 사회 참여 확대 등 실효적 정책 추진 다짐

안동시가 일상 속 성평등 문화 정착과 차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9일 가톨릭상지대학교 소피아관 대강당에서 ‘2026 안동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시민과 관계자 등 440여 명이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기념식은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양성평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 결의문 낭독, 주제 퍼포먼스, 특별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지역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모윤옥·김선옥 씨가 안동시장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고, 묵묵히 헌신적인 외조를 이어온 권순찬 씨는 외조상을 받아 참석자들의 큰 축하를 받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무지개색 우산을 활용한 주제 퍼포먼스였다. 참석자들은 성평등 메시지가 적힌 캘리그래피 우산을 함께 펼쳐 보이며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평등을 켜고, 편견을 끄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청중의 깊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장 로비 역시 소통의 장으로 열기를 띠었다. 7개 지역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홍보부스와 시식 코너가 마련돼 각 단체의 주요 사업과 활동을 알리고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희옥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일상에 녹아있는 차별을 없애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안동 전역에 깊숙이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남녀 차별 없이 모두가 존중받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이자 도시 경쟁력”이라며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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