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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2.7%… 실태조사 이래 '첫 감소세' 전환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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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국 평균(2.9%)보다 0.2%p 낮아… 2026년 1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 - 초등 피해응답률 6.1%로 전국 평균 상회… 관계 개선 지원에 총력
  • - 언어폭력 37.8%로 최고 비중… 22개 시·군 경찰 협력망 체계 확대

2.경북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 담은 ‘학교차임벨’ 전 학교 보급(일상 속 자연스러운 실천으로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확산 기대)(전경사진)_02.jpg

 경상북도교육청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실태조사 실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이 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인 2.9%보다 0.2%포인트 낮은 치치다. 직전 조사였던 2025년 2차 조사(2.9%)와 비교해도 0.2%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에는 도내 대상 학생 18만 4,665명 중 16만 592명이 참여해 86.9%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참여율(81.9%)을 5.0%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중학교(2.0%)와 고등학교(0.6%)는 각각 전국 평균(중 2.3%, 고 0.8%)을 밑돌며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반면 초등학교 피해응답률은 6.1%로 전국 평균(5.7%)보다 0.4%포인트 높게 나타나, 저학년을 향한 맞춤형 예방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피해 유형별(중복응답 포함)로는 언어폭력이 3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집단따돌림(17.1%), 신체폭력(15.4%), 사이버폭력(6.9%), 강요·금품갈취(각각 6.2%), 성폭력(5.3%), 스토킹(5.1%)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교육청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급별·유형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초등학생의 상대적으로 높은 피해응답률을 낮추기 위해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학교폭력 전담지원관을 현장에 밀착 배치해 초기 갈등 해결에 힘을 보탠다.


아울러 교과과정과 연계한 어울림 프로그램을 학급당 연간 12차시 이상 필수적으로 운영해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인다.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간의 지역 협의회 역시 도내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 구축해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한층 견고히 다진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피해응답률이 실태조사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고 전국 평균보다 낮아진 점은 교육 공동체가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초등학생의 관계 형성 및 갈등 예방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학교폭력으로 상처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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