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치앙마이대와 국제공동연구… 유전체 분석으로 바이러스 분포 규명
- 꿀벌·수분매개곤충·식물 간 바이러스 전파 및 생태계 상호작용 제시
- 글로컬대학·대학중점연구소 지원 결실… 글로벌 연구 역량 입증

국립경국대학교 식물의학과 장소윤 대학원생이 꿀벌과 수분매개곤충, 식물을 아우르는 바이러스 다양성을 규명한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장 대학원생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2026년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발표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태국 북부 지역의 각기 다른 환경에서 꿀벌을 비롯해 꽃을 찾는 곤충과 식물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다양성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수분생태계 내 바이러스의 종류와 분포 특성을 명확히 밝혀냈다. 이를 통해 환경 조건과 생물 종에 따라 바이러스 분포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는 국립경국대 길의준 교수 연구팀과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터드 디사야타누왓(Teerd Disayathanoowat) 연구팀의 국제공동연구로 진행했다. 단일 생물종에 국한하지 않고 곤충과 식물이 얽힌 생태계 전반의 바이러스 네트워크를 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에 상응하는 연구 성과를 거둔 장 대학원생은 꿀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분매개곤충과 식물이 연결된 생태계 안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바이러스와 수분생태계의 관계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도교수인 길의준 교수는 "대학원생이 국제공동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을 습득하고 글로벌 연구 경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립경국대 식물의학과 연구팀은 글로컬대학추진단과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수분매개곤충의 바이러스 다양성 분석과 식물·곤충 바이러스 진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바이러스 생태학 분야의 전문성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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