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연계해 농식품 꾸러미 800개 나눔 행사 진행
- 9월 초 양파 소매가 kg당 1,718원… 전년 대비 12% 이상 가격 떨어져
- “지역사회가 힘 모아 소비 촉진”… 여성단체 회원 700여 명 큰 호응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시름이 깊어진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농업계와 여성단체가 직접 팔을 벗고 나섰다.
경북농협은 지난 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현장에서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와 손잡고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을 비롯해 박해자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 김명란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장 등 도내 주요 내빈과 여성단체 회원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소비촉진 행사는 최근 출하량 증가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양파 가격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자,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우리 농산물 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026년 양파(상품)의 연평균 소매가격은 1kg당 1,995원으로, 전년 평균 가격인 2,272원에 비해 12.2% 하락했다. 특히 행사 직전인 9월 3일 기준 소매가격은 1kg당 1,718원까지 낮아져 농가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북농협과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는 기념식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양파 3kg과 떡, 식혜 등으로 정성껏 구성한 농식품 꾸러미 800개를 전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양파의 풍부한 영양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며 일상 속 양파 소비 확대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양파는 우리 식탁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대표 농산물인 만큼, 소비자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소비에 힘을 보태준다면 가격 하락으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펴 소비촉진이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명란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장은 “농업인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자 ‘농심천심(農心天心), 여심(女心)이 함께! 양파 한 알의 기적, 건강 두 배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나섰다”며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호응해 주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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