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지연에 피 마르는 의성 주민들… “재난지역과 다름없다”

  • 김영동 기자 기자
  • 입력 2026.09.06 12:49
  • 글자크기설정

  • 의성군, 비안만세센터서 ‘찾아가는 주민소통 간담회’ 개최
  • 개발행위 제한·토지거래 허가구역 묶여 재산권 침해 심각… 규제 해제 촉구
  • 최유철 의성군수 “보상 절차 가시화 위해 대구시·경북도와 적극 협의할 것”

01의성군제공 신공항 비안면 주민간담회5.jpg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이전 예정지인 경북 의성군 주민들의 피해보상 요구와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각종 규제에 묶여 재산권조차 행사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현 상황을 ‘재난지역’에 비유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성군(군수 최유철)은 지난 5일 비안만세센터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찾아가는 주민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유철 의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도의원, 군의원, 이주지역대책위원회 관계자, 이전지역 주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공항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사업 장기화에 따른 생활 속 불편과 애로사항, 정책 건의사항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끝없이 늦어지는 사업 경과와 기약 없는 보상 일정에 답답함을 표출했다. 특히 사업 주체인 대구광역시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하며, 경상북도와 대구시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보상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개발행위 제한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이중 삼중의 규제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과수목 갱신이나 주택 개·보수는 물론 기본적인 재산권 행사조차 제약을 받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사업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관련 규제를 하루빨리 해제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전상준 이주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신공항 추진에 따른 각종 규제가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지금의 상황은 사실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할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상 절차가 지연되는 동안 온갖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주민들의 손실은 도대체 누가 책임지느냐”라며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장했다.

01의성군제공 신공항 비안면 주민간담회1.jpg

이에 대해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신공항 사업 장기화로 주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통과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주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보상 절차가 눈에 보이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최 군수는 “신공항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불편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민들의 목소리가 사업 전반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대구시,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경안뉴스 & www.kyoungan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가을밤 물들이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예천읍 상설시장서 ‘맥주 페스티벌’ 열린다
  • 안동·예천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경북도청 신도시 ‘문화놀이샘터’ 가동
  • 대한민국 미래 여는 경북의 비전… ‘2026 명품대구경북박람회’서 선보인다
  • 경북농협-농가주부모임, 밑반찬 500세트로 전한 따뜻한 온정
  • 안동고,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유치… 농어촌 교육 격차 해소 선도
  • “아침밥으로 이어지는 한국·베트남의 맛”... 남안동농협, 결혼이민여성 대상 쌀소비 촉진 교육 열어
  • “해녀가 물질한 자연산 전복, 안방서 도매가로 맛본다” 경북도, 온라인 직거래 시범 사업 시동
  • 예악국악단, 11일 ‘풍류, 도산십이곡’ 개최… 전통과 현대, 세대의 벽 허문다
  • 안동에서 만나는 세계의 선율… 7월, 문화로 물드는 ‘시원한 예술 바캉스’
  • 경북농협-경북호국보훈재단, 국가유공자 유가족 찾아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지연에 피 마르는 의성 주민들… “재난지역과 다름없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