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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빠질수록 이야기는 자라나”... 탈모 고민, 유쾌한 웹툰 전시로 만난다

  • 김영동 기자 기자
  • 입력 2026.09.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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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웹툰캠퍼스, 모모리 작가 개인전 ‘내가 탈모라니..!’ 개최
  • 9월 7일~30일 경주 황리단길서 무료 관람… 실제 경험 담아 웃음과 공감 전달

포스터(실내안내판형).jpg

 누구에게나 불쑥 찾아올 수 있지만 선뜻 털어놓기는 어려운 고민인 ‘탈모’를 유쾌한 웹툰으로 풀어낸 이색 전시가 열린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북웹툰캠퍼스는 오는 9월 7일부터 30일까지 지역 작가 모모리의 개인전 「내가 탈모라니..!」를 개최한다.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경북웹툰캠퍼스 1층 전시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모모리 작가의 동명 웹툰 일부를 선보이는 자리다. 작가는 본인이 직접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탈모를 처음 발견한 순간의 당혹스러움부터 부정, 분노, 그리고 마침내 인정에 이르는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네 컷 만화로 솔직하게 그려냈다. 작품 속 주인공으로 직접 등장하는 작가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특유의 재치 있고 친근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관람객의 깊은 공감을 끌어낸다.


특히 아직 결말이 정해지지 않은 연재형 작품인 만큼, 이번 전시는 모모리 작가가 앞으로 펼쳐나갈 이야기를 미리 확인해보는 특별한 기회가 된다. 모모리 작가는 “눈물 날 만큼 처절하고 애절하게 느껴지는 탈모라는 소재를 이번 전시를 통해 조금은 유쾌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머리카락이 빠질수록 이야기는 자라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웹툰은 거창한 거대 담론뿐만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이야기도 매력적인 콘텐츠로 승화할 수 있는 유연한 장르”라며 “관람객들이 솔직하고 유쾌한 작품 세계를 즐기며 웹툰이 지닌 다채로운 표현 가능성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경북웹툰캠퍼스를 거점으로 지역 작가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창작과 전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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