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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청년 양조장, '토마토바질 막걸리'로 전국 품평회 최우수상 쾌거

  • 김영동 기자 기자
  • 입력 2026.08.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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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 쌀과 토마토, 생바질의 독창적 조화… 미식형 전통주 평가
  • 지방소멸대응기금 결실, 청년 정착·지역 농산물 소비 선순환 모델 구축
  • '술래길' 연계 체험관광 확장… 농촌융복합산업 핵심 동력으로 육성

05의성군제공 전통주 양조장 최우수상 수상.jpg

의성군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전통주 양조장이 전국 무대에서 독보적인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의성군은 군이 지원하고 농업회사법인 팔레트브루어리가 운영하는 전통주 양조장의 ‘토마토바질 막걸리’가 ‘202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저도탁주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2010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국 294개 업체에서 총 472개 제품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6개 부문에서 18개 제품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품에 안은 ‘토마토바질 막걸리’는 의성에서 수확한 쌀을 기반으로 볶은 토마토와 생바질을 함께 빚어낸 알코올 도수 6도의 저도탁주다. 토마토 특유의 감칠맛과 산미, 바질의 청량한 풍미가 쌀의 부드러운 질감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기존 막걸리의 틀을 깨고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을 고려한 ‘미식형 전통주’로 개발돼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조사인 팔레트브루어리는 2022년 설립된 청년 양조기업이다. 2023년 조선비즈 대한민국 주류대상 탁주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어, GS25 편의점 및 올리브영 주류전문매장 진출 등 시장성과 유통 경쟁력을 두루 증명해 왔다.


의성군은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안계면 양곡리에 전통주 양조장을 신축하고, 공모를 통해 팔레트브루어리를 운영자로 선정했다. 올해 4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간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전국 단위 품평회 최우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했다는 평이다.


의성군은 향후 쌀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산주 라인업을 확대하고, 농촌체험관광 브랜드 ‘술래길’과 연계해 양조·미식·체험을 아우르는 융복합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전통주를 일회성 주류 상품에 머물게 하지 않고,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관광·문화 콘텐츠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전국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청년 양조인이 의성에 안착해 지역 농산물로 특색 있는 전통주를 만들고, 첫해부터 큰 성과를 내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성의 우수한 농산물이 경쟁력 있는 전통주로 재탄생하고 체험과 관광,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농촌융복합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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