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8회 임시회 5분 발언서 유휴지·자투리 땅 활용한 녹지 확충 촉구
- 안동시 생활권 도시숲 면적률 1.34%… 전국 평균(2.5%) 크게 하회
- “거창한 대규모 공원 아닌 일상 속 걸어서 만나는 녹색 쉼터 필요”

안동시 송현동 일대의 버려진 유휴지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권 도시숲’을 대대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동시의회 여주희 의원(북후·서후·송하, 국민의힘)은 8월 24일 열린 제268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고, 송현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도시숲 조성을 안동시에 공식 제안했다.
여 의원은 발언에서 현재 안동시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률이 1.34% 수준에 머물러 전국 평균인 2.5%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안동은 멀리서 바라보는 거대한 산림을 넘어, 집을 나서면 곧바로 걸어서 만날 수 있는 생활 속 녹지 공간이 풍부한 도시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 공원을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 주변의 작은 야산이나 공터, 시유지 등 방치된 공간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숲의 크기와 관계없이 나무를 심고 쉼터를 꾸미면 훌륭한 시민 휴식처가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선진 사례로는 서귀포시의 마을숲·쌈지숲 조성 사업과 서울시의 생활권 녹지 확충 사업을 제시했다.
또한 도시숲이 단순한 휴식처 역할을 넘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후위기 대응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여 의원은 “규모가 작다고 해서 숲이 가진 생태적·사회적 가치까지 작은 것은 아니다”라며 숲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여 의원이 안동시에 제시한 핵심 과제는 세 가지다. 첫째, 송현동 일대의 시유지와 공공 유휴부지, 작은 야산 등을 전수 조사해 도시숲 후보지를 우선 발굴할 것. 둘째, 주민 접근성이 높은 마을숲과 쌈지숲, 소규모 정원을 대폭 확충할 것. 셋째, 기존의 공원과 산책로, 녹지 축을 신규 도시숲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행 중심의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 등이다.
여 의원은 “가능한 공간부터 차근차근 작은 숲을 늘려나간다면 시민들이 일상에서 녹색권을 마음껏 누리는 ‘정원도시 안동’을 만들 수 있다”며 집행부의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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