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예산 1조 650억 원 규모… 기존 대비 5.4% 증액 제출
- 산불·호우 피해복구 76억, 농가 경영안정·스마트농업 140억 집중
- 바이오밸리·하이패스 IC 신설 등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

의성군이 산불과 집중호우로 입은 상처를 신속히 치유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산업 육성이라는 두 토끼를 잡기 위해 550억 원 규모의 긴급 재정 투입에 나선다.
의성군(군수 최유철)은 재난 피해 복구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한 예산안이다. 기존 제2회 추경예산(1조 100억 원)보다 550억 원(5.4%) 늘어난 총 1조 650억 원 규모다. 군은 연내 집행이 불투명한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감액·조정하고, 군민이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재원을 우선적으로 배분했다.
재난 복구 및 안전 망 구축에 76억 원 투입
가장 중점을 둔 분야는 재난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예방이다. 군은 총 76억 원 이상을 편성해 군민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고운마을 복구 사업에 27억 원을 우선 반영했다. 이어 집중호우로 파손된 하천, 도로, 상수도 등 공공시설 복구에 35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 이 밖에도 산불방지대책 추진에 6억 원, 가뭄과 재해 예방을 위한 소하천 정비 사업에 12억 원을 배정해 재해 예방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에 140억 원 최다 배정
의성군의 근간인 농업 분야에는 이번 추경 중 가장 큰 규모인 140억 원 이상을 집중 투자한다. 기후변화와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고 미래형 첨단 농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금 64억 원을 편성했으며, 미래 농업의 전초기지가 될 노지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에 33억 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지원 15억 원, 브랜드 쌀 육성 및 재배농가 지원 9억 원 등을 확충해 농가 소득 보전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바이오·교통 인프라 등 미래 성장 기반 90억 원 조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미래 산업 및 인프라 확충에는 90억 원이 투입된다.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농공단지 패키지 사업에 30억 원, 의성바이오밸리 산업단지 조성에 17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주민 생활 편의와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점곡·옥산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에 11억 원, 공영주차장 설치 및 지역관광교통 개선에 16억 원을 투자한다. 서민 물가 안정과 운수업체 경영난 해소를 위한 유가보조금 16억 원도 포함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추경은 산불과 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군민의 일상을 신속히 복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농가 경영 안정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차질 없이 확보해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출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의성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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