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간 이어온 주민 참여 감사행정, 46명의 전문가와 새 출발
- 건축사·법무사 등 외부 전문가 대거 참여…종합감사 및 제도 개선 주도

경북도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주민 중심의 감사 행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북교육청은 28일 본청 연화관에서 제9기 주민감사관 46명을 대상으로 위촉식과 연수회를 열고 공식 활동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위촉된 주민감사관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한편, 제도의 운영 방향과 역할을 안내해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감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의 주민감사관제는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교육행정에 직접 참여하는 열린 감사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 '명예감사관제'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주민감사관제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하며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제도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위촉된 제9기 주민감사관은 건축사와 법무사, 학교운영위원장, 퇴직 교원, 일반직 공무원 등 다방면에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 46명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앞으로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는 종합감사에 내부감사관과 함께 참여해 본격적인 감사 활동을 수행한다. 이와 더불어 교육행정 전반에 걸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발굴해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등 예방 중심의 감사 행정을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연수회에서는 주민감사관 제도의 운영 방향과 주요 감사 사례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감사 참여 시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과 주민감사관의 구체적인 역할 및 활동 방향에 대한 실무 교육을 받았다. 연수에 참여한 주민감사관들은 교육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자신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해 경북교육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주민감사관의 현장 중심 제언과 적극적인 참여는 문제를 예방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예방 중심 감사 행정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열린 감사 행정을 통해 더욱 청렴하고 공정한 경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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