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재일 서울대 명예교수·남영찬 대표변호사, 모교 방문해 후배들과 소통
- 훈민정음의 위대함부터 법의 역할까지… 중학생 눈높이 맞춤형 강의 큰 호응
- 느슨해지기 쉬운 학기말, 꿈과 진로 구체화하는 뜻깊은 계기 마련

안동중학교(교장 김영진)가 학기말 온고지신의 정신을 담은 특별한 진로 교육의 장을 마련해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동중학교는 지난 20일, 학교 동문인 권재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남영찬 법무법인(유한)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를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특강을 성황리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안동중학교와 동창회 간의 긴밀한 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활약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동문 선배들을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한층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다가올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운영됐다. 특히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진로 개발 역량을 자연스럽게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권재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언어학자답게 '글자로서의 훈민정음'과 '언어로서의 한글'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남영찬 대표변호사는 '법은 왜 필요한가?'라는 본질적인 주제를 던졌다. 남 변호사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법의 역할과 중요성을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명쾌하게 전달하며,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선배들의 생생한 삶의 궤적이 묻어난 강의는 후배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특강에 참여한 1학년 김재원 학생은 "이번 강의를 통해 훈민정음이 지닌 두 가지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게 됐고, 한글이 위대한 세 가지 이유를 이제는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김민재 학생 역시 "앞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생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특히 남영찬 변호사님의 강의가 가슴속에 깊이 남았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 혁신의 발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안동중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창회와 손잡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하고 진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학기말을 맞아 자칫 학업 분위기가 느슨해질 수 있는 시기에,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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