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23건 피해, 잠정 피해액 16억 1,900만 원 달해
- 침수 임시조립주택 6세대 이주 추진, 민·관·군 힘 모아 일상 회복 지원
- 권기창 시장 “정확한 조사 기반으로 항구복구 및 추가 피해 예방에 행정력 집중”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북 안동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안동시가 응급복구와 이재민 생활 안정, 공공시설 항구복구를 위한 후속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7월 20일 오전 8시 기준 안동지역에서 확인된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3건, 지방하천 8건, 소하천 11건, 상수도 1건 등 총 23건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잠정 피해액은 16억 1,900만 원 규모다.
특히 국지도 79호선 일직면 귀미리 구간과 군도 11호선 임하면 추목리 구간에서 도로 일부가 유실됐다. 남선면 노림천·백일천·이천천과 신흥천·사부골천 등 지방하천과 소하천 곳곳에서도 제방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안동시는 피해 접수 즉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응급복구에 돌입했다. 현재 국지도 79호선은 임시복구를 완료했으며, 군도 11호선과 피해 하천에는 통행 제한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고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의 삶의 터전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일직면 귀미리에 산불 이재민을 위해 설치했던 임시조립주택 11동 중 6동이 침수되면서 6세대 7명의 주민이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해 임시 생활을 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들을 권정생 동화나라 내 모듈러 주택으로 이주하도록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사와 생활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집중호우 당시 대피했던 주민 91명 중 대다수는 안전이 확인되어 귀가했다. 미귀가 주민에게는 임시주거시설과 식사, 이불, 일시구호세트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피해 수습을 위한 민·관·군의 연대도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복구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총 387명에 달한다. 19일 179명에 이어 20일에는 안동대대 군 장병 40명을 비롯한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208명이 추가로 동참했다. 이들은 침수 주택 정리와 농작물 피해 복구, 공공·사유시설 피해 조사를 도왔으며, 대한적십자사와 안동시시설관리공단 등도 힘을 보탰다.
안동시는 응급복구와 동시에 농작물 및 사유시설 피해를 면밀히 조사해 재해복구비 지원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밟을 계획이다. 피해 농경지에는 병해충 방제와 배수 개선을 지원하고, 제방이 유실된 하천은 준설과 제방 보강 등 근본적인 항구복구 방안을 세운다.
아울러 도로, 교량, 상수도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 규모를 정밀하게 산정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도 지속해서 검토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라며 “응급복구는 물론 피해 주민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동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 조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마무리하고, 항구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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