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희, 여자 100m서 11초 87 ‘대회신기록’ 압도적 복귀
- 400m 계주 0.07초 차 짜릿한 우승…유정미·윤선유 필드서 은메달 보태
- 오랜 재활 이겨낸 선수들의 집념, ‘여자 일반부 강자’ 저력 증명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이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전력 질주로 정면 돌파했다.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온 선수들이 완벽한 복귀 신고식을 치르며 전국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수확, 여자 일반부 최강팀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간 충남 서천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배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대회신기록 1개를 포함,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쓸어 담았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은 부상 공백을 지워낸 간판선수들의 화려한 부활이다. 오랜 재활 끝에 트랙으로 돌아온 이현희와 유정미는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최고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단거리 간판 이현희는 여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11초 87이라는 압도적인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주변의 우려를 확신으로 바꾼 이현희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현희의 활약은 계주로도 이어졌다. 김나연, 이현희, 최윤경, 류지연이 호흡을 맞춘 안동시청은 여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 46초 37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가평군청(46초 44)을 단 0.07초 차로 따돌리고 전광판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한 걸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거둔 우승이기에, 이들이 보여준 완벽한 팀워크와 경쟁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트랙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사이, 필드에서도 값진 낭보가 이어졌다. 장기 부상을 딛고 모처럼 모래판에 선 유정미는 여자 일반부 멀리뛰기에서 5m 85를 날아오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전 감각을 완벽히 회복한 만큼, 향후 도약 종목에서의 추가적인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여기에 윤선유가 여자 일반부 세단뛰기에서 12m 10의 좋은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하며 안동시청 필드 종목의 무서운 성장세를 증명했다.
안동시청 육상경기단 감독은 “선수들이 긴 재활 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땀방울을 흘린 결과가 성적으로 이어져 매우 대견하고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컨디션 관리를 통해 다가오는 전국체전 등 남은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동시 관계자 역시 “힘든 부상 기간을 이겨내고 값진 성과로 시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선수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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